17.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빨강머리앤


발강머리앤 등장인물


빨강머리 앤


앤은 마릴라와 매튜가 원하던 남자아이가 아니라서, 파양을 당하기 직전까지 몰린다. 꿈꾸던 초록지붕 집의 아이가 아니라 달아나고 싶었던 고아원으로 되돌아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절망적일 수 없는 생활에서도 앤은 말한다.

"전 이 드라이브를 마음껏 즐기기로 작정했어요. 즐기겠다고 결심만 하면, 대개 언제든지 그렇게 즐길 수가 있어요!" 


야망에는 결코 끝이 없는 것 같아.
바로 그게 야망의 제일 좋은 점이지.
하나의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잖아.
또 다른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잖아.
야망은 가질 값어치가 있지만 손에 넣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자기부정, 불안, 실망이라는
그 나름대로의 장애물을 거쳐 싸워 나가야 하는 것이니까.


빨강머리 앤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는 말은,
같이 있음을 전제하기에 가능한 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든 우정이든
'떠날 필요가 없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떠날 필요가 없다는 건 무슨 뜻일까.
어쩌면 그것은 
진짜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적인지도 모르겠다.


영혼을 닮은 사람이 그렇게 드물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나와 영혼이 닮은 사람이 이 세상에 많다는 건 정말 근사해요.


빨강머리앤


시간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똑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하는 힘 아닐까.
시간은 느리지만 결국
잎을 키우고, 나무를 자라게 한다.
나는 그것이 시간이 하는 일이라 믿는다.


빨강머리앤


정말 중요한 건 누군가에게 다가갔던 마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서 물러나야 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룰지 아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 자신에게 해야 할 일이 아니라,

나에게 결코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제대로 아는 것 말이다.


기억해.

너에게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방황의 길을 오래 걷게 되더라도.



빨강머리앤


사람은 헤어져야 만나다.

지금 이별 때문에 울고 있다면········.


빨간머리앤


모든 선택은 위험한 것이다. 그것이 선택의 본질이다. 

사르트르의 말처럼 인생은 B(birth), D(death), C(choice)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어머. 아주머니, 정말 모르세요? 한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에는 틀림없이 한계가 있을 거예요. 아,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놓여요.


● 그렇지만 마릴라 아주머니, 이토록 흥미진진한 세상에서 슬픔에 오래 잠겨 있기란 힘든 일이지요, 그렇죠?


 무언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즐거움의 절반이 있는 거예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다리는 기쁨이란 건 온전히 나만의 것이니까요.


요즘 힐링 에세이 책들이 많이 나온다. 보노보노, 찰리 브라운, 곰돌이 푸 등... 가볍게 읽기 좋은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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